런던올림픽 메달 사냥 위해 최첨단 기술 총출동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2.22 12: 36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자신들이 후원하는 국가들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배스킷볼 시티서 열린 '나이키 이노베이션 서밋' 행사서 초경량성과 친환경성을 내세운 전면에 내세운 혁신적인 스포츠 기술을 발표했다. 나이키는 이날 행사서 기능성 강화와 제품의 무게를 최소한으로 줄임과 동시에 제품 대다수를 재활용 페트병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선보였다.
마크 파커 나이키 사장 겸 CEO는 "나이키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나이키는 항상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혁신적 기술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오늘 발표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고 밝혔다.

▲ 깃털처럼 가벼운 러닝화
나이키가 가장 먼저 선보인 기술은 '플라이니트(Flynit)'다. 나이키가 이번 행사서 최초로 공개한 신기술인 '플라이니트'는 신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달리기에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이 적용된 신발은 바느질 자국인 솔기가 전혀 없다. 무게 또한 신발 밑창을 제외한 무게가 34g(270mm 기준)에 불과하다. 신발 전체는 160g으로 이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 1~3위 선수가 착용했던 나이키 줌 스트레이크3보다 19% 가벼워진 것. 올 여름부터 일반인에게 판매할 보급형 제품도 220g에 불과하다.
파커 사장은 "플라이니트 갑피 기술력은 러닝화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게 될 것이다. 깃털처럼 가볍고 발에 꼭 맞는, 사실상 솔기가 없는 플라이니트 기술이 제2의 피부와 같은 착화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소재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기술력까지 적용했다"며 새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에 대해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 기록의 혁신적인 변화 0.023초 ↓, 0.13m ↑
나이키의 역대 유니폼 중 가장 가볍고 빠른 경기복.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프로 터보스피드(Pro Turbospped)에 대한 나이키의 설명이다. 프로 터보스피드는 100m 비교 테스트 결과,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발표한 경기복보다 0.023초의 시간을 단축한다고 한다. 이를 거리로 따지만 0.13m다. 1/1000 초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달라지는 단거리 경주서 0.13m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이 제품은 미국과 러시아, 독일, 중국 대표팀의 유니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 최고의 성적을 위해
나이키는 초경량 스파이크도 선보였다. 나이키 줌 슈퍼플라이 R4와 나이키 줌 빅토리 엘리트가 그 대상. 나이키는 이 제품들이 지지력과 안정감을 제공하가 위해 발의 자연적인 움직임에 맞춰 발을 조이거나 느슨하게 하는 나이키의 다이나믹 플라이와이어 기술과 탁월한 착화감, 보호력이 결합됐다고 전했다. 이 제품들은 스피드를 최우선으로 삼아 선수들이 최고의 성적을 올리게 만들 것이다.
▲ 드림팀 발족 20주년, 현재의 드림팀을 위한 제품
미국 농구에 있어 2012년은 뜻 깊은 해다. 마이클 조던, 래리 버드, 매직 존슨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드림팀을 이뤘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지 20년이 되는 해기 때문. 이에 맞춰 나이키도 최고의 농구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첫번째가 '하이버 엘리트 농구 유니폼(Hyper Elite Basketball Uniform)'. 이 유니폼의 하의는 불과 141.7g에 불과하며, 상의 또한 나이키 제품 역사상 가장 가볍다. 또한 공학적으로 설계된 나이키 에어로그래픽스(Nike Aerographics)를 통해 통기성을 향상, 경기력을 높일 수 있게 했다. 이 유니폼 상의는 평균 22개의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 96%의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졌다.
옷뿐만 아니다. 농구화로도 지원사격에 나선다. 농구화에 특화된 루나론(Lunarlon) 쿠션 시스템과 플라이와이어 기술이 혁신적으로 결합된 하이퍼 덩크(Hyperdunk) 농구화는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지지력이 강하고 내구성과 통기성 또한 뛰어난 제품이다.
이 제품에 적용된 루나론 폼은 일반적인 스포츠화 사용되는 파일론(Phylon)보다 30% 가볍고 충격 흡수는 보다 부드럽다. 또한 고강도 케이블을 사용하는 플라이와이어는 휴식시에는 느슨해지고, 움직일 때는 발을 꽉 잡아줌으로써 안정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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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플라이니트'를 설명 중인 마크 파커 나이키 사장 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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