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카디건’ 참 고와졌구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2.22 07: 21

드디어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면서 좀 더 가까이 다가온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조금은 포근해진 날씨에 두꺼운 패딩과 코트에는 더 이상 손이 가질 않는다.
하지만 아직은 차가운 바람에 뭘 입어야 추위와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들이 많을 터. 옷장을 열어 잘 살펴보면 한동안 잊고 있었던 카디건이 눈에 띌 것이다.
사실 카디건은 적당히 쌀쌀한 간절기 날씨에 입기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아주 무겁지 않으면서 보온성도 있고, 편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

캐주얼, 로맨틱, 페미닌 생각보다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카디건. 이번 시즌 참으로 고운 아이템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새콤달콤 컬러의 향연
올해 비비드 컬러가 유행이라는 것은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옷부터 신발, 가방까지 여기저기 온통 알록달록한 컬러들의 향연이다. 카디건 역시 예외일 수 없다.
민트, 오렌지, 퍼플, 옐로우 등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사랑스러운 컬러들이 카디건으로 둔갑했다. 하지만 카디건은 무조건 맘에 드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입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피부가 구릿빛으로 검은 편이라면 오렌지나 레드처럼 붉은 계열의 카디건이 잘 어울린다. 하얀 피부는 대체적으로 비비드한 컬러가 모두 잘 어울리는 편이다. 특히 옐로우나 핑크처럼 밝은 톤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
한국인 대부분의 얼굴색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란 피부는 옐로우계열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며, 민트나 퍼플처럼 살짝 푸른 계열의 톤이 잘 어울린다.
▲ 원하는 대로 꾸미는 대로~
카디건의 매력은 다양한 콘셉트로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 평소 편하고 활동적인 캐주얼 룩을 선호한다면 청바지나 레깅스와 매치하면 좋다. 이때 상의는 티셔츠와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연출하면 한결 스타일리시하고 감각 있어 보인다.
반대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는 이라면 스커트나 원피스와 매치하면 된다. 특히 도트나 플라워 패턴으로 된 아이템을 매치하면 러블리한 매력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피치클래식 마케팅팀 정용희 팀장은 “원피스와 매치할 때는 허리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허리라인을 강조하기 때문에 몸매가 훨씬 볼륨 있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jiyoung@osen.co.kr
피치클래식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