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스크린은 수지 홀릭? 청순 vs 도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22 08: 28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첫사랑의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이용주 감독, 3월 개봉)을 통해 압도적인 청순미를 과시하며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건축학개론'은 첫사랑의 기억으로 얽혀 있는 승민과 서연, 두 남녀가 1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나 함께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다른 영화.

극중 스무 살 승민의 첫사랑이자 제주도 출신의 음대생 서연 역을 맡은 수지는 순수하면서도 맑은 이미지로 첫사랑의 아이콘다운 매력을 발산한다.
새하얀 피부, 흩날리는 긴 생머리 등 남성 관객들의 로망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외모와 꾸밈없는 성격의 캐릭터로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안겨다 줄 예정이다.
상대역을 맡은 과거 승미 역의 이제훈은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빨랐다. 감정 전달을 너무나 스펀지처럼 잘 흡수해 리액션을 하는 입장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이용주 감독은 "현장에서 너무 열심히 했고, 성실했다. 성공적인 캐스팅이었다"라며 수지의 출연에 만족감을 표했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던 수지가 '대세 연기돌'로 입지를 굳힐 지 주목된다.
한편 수지는 최근 공개된 미쓰에이의 미니앨범 '터치'를 통해서는 도발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영화 속 캐릭터와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스크린과 무대 위 수지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켜보는 것도 보는 즐거움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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