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꽃밴’ 안구정화, 소속사 계약 성공..데뷔 청신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2.22 08: 49

tvN 월화드라마 '닥치고 꽃미남 밴드'(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의 안구정화가 분열 위기를 겪었으나 이후 소속사와 계약에 성공하며 가요계 데뷔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방송된 '닥치고 꽃미남 밴드' 8회에서는 죽은 병희(이민기)가 남긴 곡 '무단 횡단'으로 승훈(정의철)의 누나가 사장으로 있는 소속사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소속사에서는 지혁(성훈)과 현수(엘), 두 사람에게만 영입의사를 밝혀 안구정화 멤버들은 당혹스럽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진(유민규)은 현수에게 탓을 넘기고 울컥한 현수는 "계약을 하고 싶어 죽겠다"고 하진을 도발했다. 결국 지혁의 중재로 안구정화 다섯 명은 함께 계약을 성사시키자는 데에 합의하고 맹연습에 돌입했다.

온라인을 통해 안구정화의 동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방송가에서도 안구정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HR 엔터테인먼트에서는 "먼저 디지털 싱글만이다"는 전제를 달고 전원 계약을 제안했다.
이날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김C의 첫 등장과 그룹 슈퍼키드의 깜짝 출연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C는 극중 락킴이라는 캐릭터를 맡아 안구정화의 실질적 멘토로 출연한다. 슈퍼키드는 하진이 베이스를 배우기 원하는 뮤지션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러브라인은 미지근하게 전개됐다. 수아(조보아)를 볼 때마다 병희가 떠올라 괴로운 지혁(성훈), 계약을 위해 HR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예림(김예림)과 재회한 현수까지 여유있게 스토리가 전개돼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글오글한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현수하고 예림이 좀 밀어달라", "우경이는 어쩌지? 지혁이 밉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담은 글이 게재됐다.
한편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꽃보다 아름답지만 한없이 거친 꽃미남들이 뭉친 고등학교 록밴드 안구정화를 중심으로 패기 넘치는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음악에 대한 열정을 그린 16부작 청춘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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