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게임업계에는 이색 이벤트가 한창이다. 잇달아 공개서비스에 나서는 신작게임들이 숫자 마케팅을 비롯하여 각양 각색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그라비티에서 실시하는 ‘2색 치킨’ 이벤트다. 2월 22일 2시 22분 공개서비스를 실시하는 ‘라그나로크2’는 22레벨을 먼저 달성한 2222명에게 치킨 세트를 보내주는 이색 이벤트를 시작하는 것.
라그나로크 온라인2는 지난 12월 최종시사회 형식의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안정적인 서버운영과 독창적인 콘텐츠로 인해서 유저들의 불안감을 한방에 날려버렸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공식 서비스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에 유저들이 몰리면서 3일간 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하는 등 게임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라그나로크 콘텐츠와 게임성을 살리면서 이색 이벤트의 지원포격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 회사측에서도 내심 라그나로크 온라인2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라비티 측은 치킨배달 이외에도 통 큰 경품을 지급할 계획. 12, 22, 32, 42, 50레벨을 각각 달성한 후 홈페이지 응모를 한 유저는 추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레벨부터 응모기회가 늘어나 만렙인 50레벨까지 캐릭터를 키우면 총 15번의 응모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외에도 유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적극적으로 퍼뜨리기 위해서 내달 13일까지 라그나로크2 페이스북에서 이벤트 퍼가기를 한 유저 222명에게는 선착순으로 바나나 우유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픈과 동시에 이런 이벤트를 한다는 것에 대해서 회사측 관계자는 “이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게임의 재미와 동시에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색이벤트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라고 말하며 “앞으로 라그나로크2만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공개서비스를 맞아 라그나로크 서비스 개선 약속을 중심을 내건 ‘3개 공약’ 프로모션도 오는 27일 투표와 함께 진행한다. 점검시간이 연장되면 연장된 시간만큼 전 서버에 버프 혜택을 주는 공약을 내걸고 만족 투표 이벤트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버프는 점검이 연장된 직후에 적용이 되며 가속율 명중률 치명타율 등이 5% 상승하는 등 점검시간 만큼 적용된다. 이외에도 친절한 라그나로크2 서비스를 위해 1:1 문의 답변 확인 안내 전화와 함께 주 1회 개발자와의 온라인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완벽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초창기 맏형님 격이었던 라그나로크는 수많은 신화와 각종 페스티벌, 게임 기반 에니메이션 제작 등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특히 해외에서 1위 등극과 함께 게임 문화를 새로 만들어 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색 이벤트와 공약으로 유저들의 게임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2가 그라비티에게 황금알을 안길 수 있을 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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