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전서 복귀' 혼다, "몸 상태 아직 100% 아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2 09: 33

[OSEN=김희선 인턴기자] 부상 회복 문제로 인해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던 혼다 게이스케(26, 일본)가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8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리그전서 무릎을 다친 혼다는 당초 이날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으나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스타디움서 열린 '20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서 후반 23분 교체 전했다.
예브게니 알도닌과 교체 투입된 혼다는 후반 37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프리킥을 감아찼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혀 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CSKA모스크바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폰투스 베른블룸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의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혼다는 경기 후 "보통이었다. 팀이 요구하는대로 했지만 요구하는 것 이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활약에 대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런 상태라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내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100%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는 할 수 없다"고 짧게 답변했다.
한편 이날 출전 명단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전서 꿈의 데뷔 무대를 가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던 김인성은 아쉽게 결장했다. CSKA 모스크바와 레알 마드리드의 2차전은 오는 3월 14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스페인 베르나베우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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