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감독 이형민)의 제2막이 오른다.
지난 21일 방송된 6회분에서는 서명준(황정민 분)은 진재(김정은 분)을 구하기 위해 박혜정 기자(조이진 분)의 도움을 받아 직접 루마니아로 떠났다.
하지만 루마니아에 도착하자마자 북한 작전부 소속 요원들에게 쫓겨 긴장감이 형성됐다. 루마니아 도심, 좁은 골목에서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였다.

이를 시작으로 ‘한반도’에서는 지난해 11월 약 한달 가량 루마니아 현지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내용과 화려한 볼거리들이 서서히 공개된다.
반드시 진재를 구출해야만 하는 명준, 그리고 차세대 에너지 핵심기술을 러시아에 넘기지 않기로 한 진재를 중심으로 서로 목적이 다른 남한과 북한 요원들의 숨 막히는 첩보전이 그려진다. 목숨이 걸린 위급하고 긴박한 상황이 전개되는 한편 그동안 분단의 현실 때문에 숨겨왔던 명준과 진재가 서로에 대한 사랑도 더욱 확고해진다.
얽히고설킨 지키려는 자와 없애려는 자의 대결구도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함께 루마니아 특유의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긴박한 장면들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50여대의 차들이 뒤섞인 도심 차량 질주를 비롯해 높은 건물 옥상과 달리는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추격, 남한과 북한 요원들의 총격 신, 그리고 헬리콥터를 동원한 촬영까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영상미로 마치 한편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반도’ 관계자는 “남북한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이 서로 핵심기술을 차지하기 위한 숨 가쁜 장면들이 루마니아에서 그려지며 ‘한반도’의 본격적인 제 2막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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