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교체 출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맨유로 이적후 나선 71경기에서 총 29골을 기록하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71경기중에 27경기가 교체출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에르난데스는 22일(한국시간) 맨유 공식홈페이지와 인터뷰서 "내가 교체 선수로서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1분을 뛰든 10분을 뛰든 90분을 뛰든 똑같은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팀이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운이 좋아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본인의 활약에 대해 자세를 낮췄다.

이어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해도 걱정하지 않는다. 작년에도 벤치에 있었지만 시즌이 끝날때까지 중요한 순간 항상 팀과 함께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든 선수들은 가능한 많은 시간을 그라운드에 나서길 원한다. 그러나 나는 선발이든 교체든 상관없다. 맨유에서 플레이 하는 것 자체가 꿈이다"고 말하며 맨유 선수로서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맨유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큰 공헌을 세웠고, 올시즌도 26경기에 나와 9골을 뽑아내는 킬러 본능을 뽐내며 맨유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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