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잔류군이 대학 강호 동의대에 10점 차 대승을 거뒀다.
두산 잔류군은 22일 부산 동의대 효민야구장에서 열린 동의대와의 연습경기서 1회 신인 유민상의 선제 결승 중전 안타와 3회 권영준의 선제 좌월 솔로포, 4회 김응민의 좌중월 투런 등을 묶어 장단 14안타로 13득점하며 13-3로 승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김이슬이 4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톱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2년차 내야수 김동한은 6타수 3안타 1타점 4득점 2도루로 활약했고 유승안 경찰청 감독의 차남인 유민상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신고선수 포수인 김응민은 5번 타자로 나서 투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승리 수훈갑이 되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우완 오성민은 이날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으나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롯데 출신 좌완 김이슬은 4이닝 동안 4안타를 내줬으나 사사구는 허용하지 않는 좋은 제구력을 선보이며 기교파 좌완으로서 전망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김이슬. / 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