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공백 걱정마!' 김성배, 22일 가고시마 캠프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2.22 15: 33

주력 핵잠수함의 이상 증세 속에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진 롯데 자이언츠가 예비 잠수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정대현의 공백을 메울 후보인 김성배를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시킬 계획.
양승호 롯데 감독은 정대현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구상하는 과정"이라며 "김성배가 사이드암 투수인 만큼 계투진의 구색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그의 가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배명고와 건국대를 거쳐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김성배는 통산 145경기에 등판, 11승 13패 4세이브 13홀드(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지난해 31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5패 2세이브 4홀드(평균자책점 5.88)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김성배는 오른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김해 상동구장에서 잔류군 선수들과 함께 담금질을 소화했다. 그는 21일 연습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한 뒤 합격점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21일 일본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정대현은 10일간 입원하면서 1자 재활 훈련을 소화한 뒤 귀국해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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