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이치, "데뷔골에 페트병 날아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2 16: 18

[OSEN=김희선 인턴기자] 볼튼으로 임대를 떠나 리그 데뷔와 데뷔골을 터뜨린 미야이치 료(19)가 첫 데뷔골의 소감과 아스날에서 경험했던 시간에 대해 털어놓았다.
미야이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튼 지역 매체인 '더 볼튼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반년 동안 아스날에 있었던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 볼튼에서 첫 선발 출장과 데뷔골을 동시에 터뜨린 기쁨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스날에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팽팽한 긴장감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전통의 강호 클럽에서 느낀 중압감을 고백한 미야이치는 "볼튼은 (아스날에 비해)훨씬 더 친근감 넘치는 분위기"라고 표현했다.

아스날에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점에 대해 "정말 힘들었던 기간이었다. 하지만 슈퍼스타들과 함께 연습할 수 있어 헛되지 않았다"고 답한 미야이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잉글랜드 FA컵 밀월전서 데뷔골을 기록한 미야이치는 그날의 기억에 대해 "(골을 넣자)누군가 내게 페트병을 던졌다. 하지만 그날은 처음으로 FA컵에 출전한 날이기도 하고 특별했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보다 첫 골의 기쁨이 더 컸음을 드러냈다.
오웬 코일 감독으로부터 "미야이치의 기량을 온종일 칭찬해도 모자랄 정도"라는 극찬까지 받았던 미야이치는 남은 경기 선발출장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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