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피스컵 첫 우승 해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22 16: 33

[OSEN=수원, 이균재 인턴기자] "성남 일화를 피스컵에서 우승시키겠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KBS N과 함께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하여 박상권 조직위 이사장, 문창석 KBS N 부사장,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 선덜랜드, 함부르크 관계자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태용 성남 감독은 우승 욕심에 대해 "2003년 때 선수로서 참가해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 못했다. 감독 부임 후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와 같은 내로라 하는 팀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1무 1패로 탈락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성남 일화가 처음으로 피스컵에서 우승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해 내심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이어 "선덜랜드 함부르크 경기를 자주 본다"며 "두 팀은 좋은 팀이다. 선덜랜드는 지금 경기력이 상당히 올라왔다. 하지만 우리 또한 올 시즌 우승을 하기 위해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지동원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자국 팀에서도 빛을 발해 한국 축구를 널리 알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남 일화 박규남 단장도 "피스컵에서 한 번도 우승을 못했다. 좋은 팀들과 함께 어깨를 겨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기쁘다. 당연히 우승 욕심도 생긴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축구 실력도 키우고 다른 팀들의 선수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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