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조성하 "영화 촬영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놀랐다" 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2 16: 43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조성하가 영화 '화차'를 촬영하면서 자신 스스로에게 놀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성하는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화차'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찍으면서 나도 굉장히 스스로에게 놀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초반에는 초라한 전직 형사의 모습이지만 점차 변해가는데 인물 설정은 어떻게 하셨나"라는 질문에 "처음에 정말 찌질하고 꾀죄죄하고 뭔가 폐인클럽의 회장 같은 모습으로 출발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전직은 경찰이지만 현직은 백수고 어떤 목적도 없고 의미 없는 삶을 사는 와중에 문호를 통해 사건을 받고 선영을 찾아가면서 수렁 속에 있던 인물이 예전의 모습대로 이성과 냉정을 찾고 본능적인 모습을 끄집어내 마지막까지 선영을 찾게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인물에 대한 소개를 했다.
또 "정신이 조금씩 들어올때 나도 굉장히 스스로에게 놀랐다. 이렇게 정신이 차려질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오늘(22일) 날씨가 영상 10도 이상을 달리고 있는 것 같고 좋은 기분으로 집에서 나왔다 .올 봄 시작부터 굉장히 흥분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조성하는 극 중 동물적인 감각으로 사라진 선영(김민희 분)의 비밀을 파헤치는 냉철한 전직 형사 김종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화차'는 결혼 한 달 전 갑자기 사라진 자신의 약혼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조성하 분)에게 부탁을 하는 문호가 점차 충격적인 그녀의 정체를 알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내달 8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