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선발이든 조커든 불만 없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2 18: 47

최강희호의 막내 김신욱(24, 울산)이 선발과 조커에 상관없이 최강희 감독의 굳은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대표팀 훈련 4일째인 22일 전라남도 영암의 현대사계절잔디축구장에서 진행된 국가대표팀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신욱은 “울산에선 줄곧 선발로 뛰었지만 대표팀에선 조커의 임무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최강희호에 뽑힌 것만으로 나에겐 영광"이라고 설명하면서 "대표팀에 들어와서 최강희 감독님이 나를 믿고 있구나 하는 것을 참 많이 느낀다. 그 믿음에 어떻게든 보답하고 싶다. 주어진 임무가 무엇이든 내 몫을 꼭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196cm로 대표팀 최장신 스트라이커인 김신욱은 이날  오전부터 최전방의 타깃맨으로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을 반복 연습하며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집중 교습을 받았다. 김신욱은 “나의 임무는 골을 만들거나 상대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것 두 가지다. 최강희 감독님께서도 오늘 세트피스 상황에서 키 큰 선수가 해야 할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짚어주셨다. 출전시간이 얼마가 됐든 팀을 위해, 그리고 골을 위해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신욱은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오는 29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최강희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김신욱은 “최강희 감독님은 선수를 믿어주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힘이 있는 분이다. 또 주장인 (곽)태휘 형을 중심으로 하루 하루 팀이 하나로 젖어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이긴다는 생각 뿐이다”라며 한국 축구의 명운이 달린 쿠웨이트전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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