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변함없이 노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2 21: 18

"남은 경기서도 오늘처럼 노력하겠다".
문경은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 SK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알렉산더 존슨(30점, 15리바운드)와 김민수(20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1-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했고 정규리그 17연승을 노리던 동부의 신기록 행진을 막아내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문경은 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처럼 존슨이 활약했더라면 올 시즌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너무 아쉽다"라면서 "6강은 멀어졌지만 팬들을 위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대행은 "존슨의 무릎이 완벽하지 못했다. 김민수와 김우겸의 플레이가 좋았기 때문에 경기력이 살아났다. 마지막까지 존슨이 잘 버텨줬다"면서 "윤호영을 김우겸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윤호영의 포스트업만 막아내준다면 분명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김민수와 공수에 걸쳐 변화를 주면서 역할을 맡겨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선수단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문경은 대행은 "(김)민수는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주)희정이도 후배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것 같다"라면서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다시 목표를 주고 있다. 알렉산더 존슨이 연습할 때도 슬라이딩을 한다. 그런 모습을 선수들에게도 강조한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은 대행은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올 시즌 아쉬웠던 것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김우겸이 합류하면서 정말 좋아졌다. 권용웅도 지난 경기에서도 잘했다"면서 "가용 인원이 많아져서 정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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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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