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컴플렉시티 이적 후 첫 승...코드A 3R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2.22 21: 59

미국 게임단 컴플렉시티로 이적한 '천재' 이윤열(28)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시하며 코드S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윤열은 22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A 2라운드 장현우와 경기서 2-1 승리를 거두고 코드A 3라운드에 합류했다.
최근 공식전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던 그지만 이날 경기는 컴플렉시티 입단 이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러시와 예측을 완벽하게 벗어난 뱃심 두둑한 확장 등 선배의 매서움을 제대로 보여줬다.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이윤열. 상대 추적자 공격에 해병을 내주면서 추춤했지만 의료선 추가 이후 기막힌 타이밍 공격으로 순식간에 상대 수비 대형을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패했지만 2세트서도 두둑함 뱃심을 선보였다. 상대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2개의 궤도사령부를 동시에 건설하는 트리플 전략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벼랑 끝에 몰린 장현우가 거신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하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다.
1, 2세트 상대를 흔들었던 이윤열의 전략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3관문 공격을 준비 중인 상대를 향해 기습적인 불곰-해병 러시로 상대 진출을 최대한 늦추는데 성공한 이윤열은 상대를 기만하는 전략과 의료선 드롭으로 결정타를 날리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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