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섹시 콘셉트, 모두 박진영의 확고한 이미지 덕"[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23 07: 40

그룹 미쓰에이가 성숙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미쓰에이가 기존에 보였던 소녀 이미지를 벗고 매혹적인 카리스마로 변신, 지난 20일 가요계에 신곡 ‘터치’로 컴백했다. 미쓰에이는 기존의 파워풀함 대신 절제된 섹시미로 연일 그 매력을 배가 시키는 중이다.
소녀에서 여인으로 분한 미쓰에이는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위해 머리에서 발끝까지 세세하게 신경썼다고 전했다. 상처에 아파한 가녀린 여인의 사랑을 그린 타이틀 곡 ‘터치’는 현재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을 꿰차며 미쓰에이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입증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난 미쓰에이는 시스루 의상에 성숙함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으로 기자를 만났다. “섹시라는 콘셉트로 대중 앞에 서려니 어떤 반응이 올까 가장 기대가 되고 궁금하다”는 미쓰에이에게 컴백 소감을 들었다.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특히 이미지 변신을 위해 퍼포먼스, 의상, 메이크업 등 많은 것에 세세한 노력을 기울였어요. 슬픈 멜로디가 안무에 스며들 수 있도록요.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기대도 많이 되고 떨려요.”(수지)
미쓰에이의 성숙한 변신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다. 바로 고혹적인 뮤직비디오. 어딘가 오묘하면서도 섹시미를 가지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상처받은 여인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했고 미쓰에이의 절제된 안무 역시 눈에 띄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총을 쏘는 듯한 포인트 안무가 나와요. 이 안무는 박진영 피디님이 정해주신 거 예요. 이번 곡에 전체적으로 박진영 피디님이 많은 신경을 써주셨어요. 눈빛, 표정, 손짓, 안무 등 세세한 것 하나하나 짚어주셨죠. 우리의 성숙한 이미지를 이미 머릿속에 상상하고 오셨더라고요. 확고한 피디님의 이미지 덕분에 믿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지아)
 
미쓰에이는 그간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선보였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는 여성스러움과 동시에 섹시함도 엿볼 수 있어 색다른 미쓰에이를 느끼게 했다.
“’미쓰에이’하면 강한 이미지가 있어요. 그런 이미지를 깨기 위해 연약하고 여성스러운 안무를 생각했어요. 또 의상 역시 흰 테이프라든지 시스루로 여성미를 부각시켰어요. 여기에 절제된 퍼포먼스를 가미하면서 우리 이미지를 좀 더 여성스럽게 바꾸는데 한 몫한 것 같아요.”(민)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미쓰에이는 음원 공개 이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는 등 성공적인 컴백을 해냈다. 성공적인 컴백을 하기까지 미쓰에이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차가운 이미지가 좀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벗을까…이런 고민들이 있었어요. 팬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오랜만에 컴백하는 데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고요. 하지만 이번 앨범 콘셉트가 장미인 만큼 이번년도에 우리 미쓰에이가 활짝 필 거라고 믿어요.”(페이)
미쓰에이는 지난 해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류가 전세계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해외진출 욕심도 생길 터.
 
“이번 년도에 중국에 다시 한 번 진출할 계획이 있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개인적으로 영국에 진출하고 싶어요. 요즘 일렉트로닉 음악에 푹 빠져있는데, 본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에서 많은 것을 배워보고 싶거든요.(웃음)”(민)
2년 전,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일순간 스타로 등극한 미쓰에이. 오히려 데뷔 때보다 컴백할 때 더 떨린다는 그들의 올 해 목표는 무엇일까.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좀 더 보여주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와 지아는 한국말이 익숙지 않으니 연기에는 전혀 생각이 없고요. OST 정도에 참여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민과 지아는 힙합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년도에 함께 유닛으로 힙합을 하고 싶대요. 어떤 기회가 찾아오든 열심히 임할 준비가 돼있어요.(웃음)”(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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