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오뚝이' 이정미는 정말 노력파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 '배틀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던 참가자들의 트레이닝 현장이 화제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게시된 'K팝스타' 미공개 영상을 통해 화제의 참가자 이정미와 이하이의 트레이닝 현장이 공개된 것.

특히 지난 19일 방송에서 기적적인 기사회생 끝에 '7전 8기 오뚝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생방송 진출에 성공한 이정미와 매혹적인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던 이하이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네티즌이 폭발적인 호응을 보내고 있다.
SM 트레이닝 현장에서 보아는 남다른 노력을 결과로서 입증한 이정미에게 감탄을 쏟아냈다. 이정미는 '배틀 오디션' 참가곡이었던 임정희의 '나 돌아가'를 보아에게 선보이며 지적받았던 고음 부분을 완벽히 고쳐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보아는 "고음이 듣기 좋다. (이전에는) 칼이나 로켓 같았다. (날카로운 고음을) 감싸주는 게 있으니까 훨씬 더 듣기 좋다"며 칭찬했다.
또한 월드스타 보아의 이러한 칭찬 앞에 한없이 쑥스러워하는 이정미의 모습도 또 하나의 반전이었다. 노래를 부를 때 완전히 몰입해 진지한 모습을 보였던 이정미는 녹음 부스를 나와 보아 앞에 서자 부끄러움 가득한 여고생다운 모습으로 돌아온 것.
그런가 하면 '작전 회의'를 방불케 하는 박진영의 이하이 밀착지도 현장도 눈길을 끌었다. 여유 있게 더피의 'Mercy'를 부르는 이하이를 흡족한 표정으로 보던 박진영은 좀 더 효과적으로 노래를 연출하기 위해 직접 시범을 보이며 나섰다. 박진영은 "고음 부분 앞에 두 번은 가성으로 맨 끝은 육성으로"라는 작전을 제시했던 상황. 이하이는 박진영의 코치를 그대로 흡수, 바로바로 소화하자 박진영은 얼굴에 만연히 웃음꽃을 피우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서바이벌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놀라울 정도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단점을 보완해가며 장점을 갈고 닦아 최고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무대에 많은 기대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방송될 'K팝스타' 13회에서는 생방송 무대에 진출할 10명의 참가자들이 최종적으로 가려질 예정. 단 한 장 남은 '1등 생방송 진출권'을 두고 이건우, 윤현상, 김수환이 치열한 경합과 생방송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두고 숨 막히는 경쟁을 벌인 2등들의 재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오후 6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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