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하드코어 ‘라스’·‘남격’도 버틴 예능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3 10: 22

엠블랙 이준이 신개념 예능돌로 등극했다.
이준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무대 위 카리스마를 내던지고 '아이돌계 김종민'을 보는 듯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이준은 트랙스 제이, 애프터스쿨 유이,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과 함께 출연해 시종일관 황당무계한 정신세계로 ‘라디오스타’를 초토화시켰다. 스스로도 “입을 열 때마다 깨는 스타일”이라고 말한대로 이준은 이미지를 생각하지 않고 솔직한 발언을 이어갔다.

사실 이준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그 어떤 리액션도 없이 심드렁한 표정으로 쳐다봐서 웬만한 아이돌이 견디기 쉽지 않은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도 버틴 신개념 예능돌이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이준은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춤 선생으로 초빙됐다. 아무도 묻지 않은 학창시절 자신의 별명인 ‘어좁이(어깨가 좁은 아이)’를 공개하는가 하면 멤버의 춤을 조련하려고 왔다가 오히려 땀을 뻘뻘 흘리며 조련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급노화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예능 프로그램 중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남자의 자격’에서도 이준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제 몫을 다하고 갔다. 이런 이준의 예능감은 김구라의 독설도 비켜갔다. 이준의 재롱에 독설의 대가 김구라는 만족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무대 위 이준을 생각하면 동일 인물 맞나 싶다”, “이준 예능감이 물이 올랐다”, “어제 방송 이준 특집이었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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