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가수 문희준을 채권자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미안함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김구라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퀴즈쇼 아이돌 시사회' 녹화 현장에 참석, '돌려막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문희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문희준을 신랄하게 비난했던 바 있었던 김구라는 당시의 실언에 대해 이미 여러 번 사과한 바 있다. 게다가 당시의 껄끄러운 관계가 무색하게 현재는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가 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

김구라는 카드 돌려막기에 이어 예능에서는 토크 돌려막기, 출연자 돌려막기가 성행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출연자들이 김구라와 문희준의 관계를 지적했고 김구라가 "나에게 문희준은 채권자다"라고 말한 것. 이는 평생 갚아야 할 마음의 빚에 대해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문희준이 김구라의 소속사로 이적한 데 대해 개그맨 김태현은 "문희준이 같은 회사 들어가서 채권추심을 시작했다"고 센스 있게 지적하기도 했다.
여러 연예인에게 독설을 날렸던 김구라에게 다른 채권자는 누가 있냐고 묻자 김구라는 "여러 명이 있지만 일단 문희준부터 (마음의 짐을) 털고 다른 분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말해 문희준에게 우선순위가 있음을 못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퀴즈쇼 아이돌 시사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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