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시리아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던 일본 올림픽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4-0으로 승리하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일본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밤 쿠알라룸푸르의 부키트 잘릴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말레이시아와 원정 5차전서 4골을 퍼부으며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일본은 같은 조 시리아가 바레인에 1-2로 패하면서 C조 1위로 재도약했다.
전반 35분 사카이 히로키(21, 가시와 레이솔)이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오사코 유야(21, 가시마 앤틀러스), 하라구치 겐키(20, 우라와 레즈)와 사이토 마나부(21,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각각 1골씩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시리아전서 충격의 패배를 당한 세키즈카 다카시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택한 카드가 들어맞았다. 하라구치 겐키의 기용이 쐐기골로 연결되자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세키즈카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입을 모았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일본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3월 14일 이미 탈락이 확정된 바레인과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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