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폴 포그바(19) 영입 전쟁이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날 조짐이 보인다.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4년 계약에 대해 설명했으며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유소년팀 출신인 포그바는 '맨유의 신성'으로 등장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유망주다. 지난 1일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EPL 데뷔전을 가진 포그바는 유럽 명문팀들의 구애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포그바는 매우 잘 해내고 있다. 19세라고 하기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피지컬과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퍼거슨 감독은 "빠른 시일 내에 그와 협상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그와 함께 하길 원한다"며 포그바의 잔류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포그바 본인도 맨유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다른 팀으로 이적 대신 잔류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는 듯했다. 그러나 포그바의 에이전트가 계속 바뀌면서 상황이 복잡해졌고, 결국 끈질긴 구애 끝에 유벤투스가 포그바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009년 6월 맨유에 입단한 포그바의 계약 기간은 올 여름까지다. 포그바가 과연 다음 시즌 올드 트래퍼드에서 뛰게 될지 유벤투스 스타디움서 뛰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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