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슈퍼우먼'으로서 사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전했다.
리즈 위더스푼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첫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외국에서 한국 기자분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은 언제 방문할거냐'란 질문을 받았는데, 드디어 왔다.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대답했다.
배우와 엄마로서 '슈퍼우먼'의 삶을 사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다행히 가족이 나를 많이 서포트해 준다. 특히 어머님이 많이 도와준다"라며 "하지만 될 수 있는 대로 1년에 한 편 이상은 (작품을) 찍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고려와 숙고 끝에 작품을 고른다. 가족으로부터 저를 뺏어서 많은 것을 투자하는 만큼 최고의 작품을 고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즈 위더스푼에게 이번 영화는 어떤 점이 새롭냐고 묻자 "'금발을 너무해' 를 비롯해 로맨틱코미디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로맨스 플러스 액션이라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국제적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찍는 것도 재미있었다. 손을 다치긴 했는데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데뷔 후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디스 민즈 워'의 주연 배우 위더스푼과 연출자인 맥지 감독은 지난 22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23일 내한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언론은 물론 팬들과도 만난다.
'디스 민즈 워'는 최고의 CIA 요원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남자가 동시에 미모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 리즈 위더스푼은 이 영화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로렌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리즈 위더스푼 외에도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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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