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리즈 위더스푼 "봉준호-박찬욱, 함께 작업하고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2.23 12: 16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이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한국 감독으로 봉준호, 박찬욱 을 꼽았다. 
리즈 위더스푼은 2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관심이 있는 한국 배우나 감독을 묻는 질문에 "배우보다는 감독을 주로 보는 편이다. 봉준호 감독님과 한 번 꼭 작업해 보고 싶다. 현재 외국에서 영화를 찍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같이 해보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박찬욱 감독님 역시 같이 일할 기회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한국적 배경을 가진 이런 분들과 함께 할리우드 작업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로맨틱코미디의 여왕'이라 불리는 리즈 위더스푼에게 이번 영화는 어떤 점이 새롭냐고 묻자 "'금발이 너무해'를 비롯해 로맨틱코미디를 많이 한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하지만 이번 작품은 로맨스 플러스 액션이라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국제적인 관객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찍는 것도 재미있었다. 손을 좀 다치긴 했는데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데뷔 후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는 데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란 질문에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라며 "다양한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디스 민즈 워'의 주연 배우 위더스푼과 연출자인 맥지 감독은 지난 22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두 사람은 23일 내한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언론은 물론 팬들과도 만난다.
'디스 민즈 워'는 최고의 CIA 요원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인 두 남자가 동시에 미모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이는 대결을 그린 작품. 리즈 위더스푼은 이 영화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로렌 역을 맡아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리즈 위더스푼 외에도 크리스 파인, 톰 하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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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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