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사상 첫 8할 승률 '금자탑' 2승 앞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4 09: 43

[OSEN=김희선 인턴기자] 연승 행진은 끝났지만 통합 우승과 8할 승률이 남았다.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돌입했지만 아직도 동부의 마음이 바쁜 이유다.
최단기간(123일)-최소경기(41경기) 정규리그 우승과 역대 최다 16연승의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의 팀'으로 우뚝 선 원주 동부 프로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77-91로 패한 강동희 동부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강팀답게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비록 최다연승 경신은 멈췄지만 아직 남아있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동부의 남은 목표는 두 가지다.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서도 우승해 통합 우승을 이루는 것과 이에 앞서 사상 초유의 시즌 8할 승률을 달성하는 것이다.
동부는 전창진 감독이 이끌던 2007-2008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적이 있다. 이 때 강동희 감독은 코치로서 함께 했다. 만약 동부가 이번 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한다면 강동희 감독은 사상 최초로 선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서 모두 통합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
승률 8할은 더욱 대단한 기록이다. 23일 현재 50경기를 소화한 동부는 42승 8패로 승률 0.840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남은 경기에서 2승만 거두더라도 0.815의 승률로 사상 초유의 승률 8할을 달성할 수 있다.
KBL 사상 최고 승률을 기록한 팀은 1997시즌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현 울산 모비스 피버스, 승률 0.765)다. 하지만 기아의 경우 프로농구 원년 단축 시즌(21경기)에 세운 기록이라 비교가 무의미하다. 기아 다음으로 승률이 높은 팀은 2010-2011시즌 부산 KT 소닉붐이다. KT는 41승 13패로 0.759의 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앞으로 4경기만 남겨뒀다. 인천 전자랜드(25일), 고양 오리온스(26일)에 이어 KGC인삼공사(3월 1일)와 모비스(3월 4일)를 만난다.
동부가 김주성-로드 벤슨-윤호영의 트리플 타워와 탄탄한 가드진의 힘을 바탕으로 2승을 수확, 8할 승률이라는 기록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만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프로농구의 역사를 끊임 없이 경신해나가고 있는 동부의 위대한 도전이 과연 성공으로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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