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상, "김광국에 100점 주고싶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4 08: 06

[OSEN=장충체, 김희선 인턴기자] "오늘 같이만 해준다면 100점 만점에 100점 줄 수 있다".
드림식스가 23일 서울장충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25-22, 17-25, 30-28)로 승리하며 갈 길 바쁜 현대캐피탈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희상 감독은 기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특유의 독설로 "진작에 이렇게 했음 좋지 않았겠냐"며 말문을 연 박희상 감독은 "상무 경기가 없어서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 시간 동안 서브리시브 훈련을 많이 한 것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며 승인을 설명했다.

이날 드림식스는 세터 김광국과 공격을 주도한 김정환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박희상 감독은 "(김)광국이가 소신 있게 플레이해주고 벤치의 지시사항도 잘 들어줘서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대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김광국을 칭찬했다.
박희상 감독은 평소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인해 약점을 드러내던 김광국에 대해 "오늘처럼 리드 해주고 팀에 맞는 토스 플레이를 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칭찬하면서도 "문제는 스스로 리듬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 그래도 김광국의 플레이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스스럼 없이 "100점 만점에 100점 줄 수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4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뒀다고는 하나 박희상 감독은 무리하게 4강을 노리기 보다는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결의를 밝혔다. "4강을 노렸으면 4라운드 중요한 경기를 잡았어야한다"고 웃음기 어린 답변을 전한 박희상 감독은 "4강에 대한 부담을 턴 지금이 오히려 더 마음 편하고 근성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4강에 대한 욕심 대신 선수들의 플레이를 믿고 이기는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박희상 감독과 드림식스가 다음 경기에서도 '복병'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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