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가제)'으로 결정지었다.
이준기는 이번 드라마에서 지체 높은 양반집에서 얼자로 태어나 자신의 실수로 갑자기 실종된 어머니를 찾아 세상을 떠돌지만, 귀신 보는 능력 때문에 온갖 잡귀들의 시달림을 받아 웬만한 귀신에는 꿈쩍도 않는 시니컬하고 까칠한 간 큰 사또 은오 역을 맡는다.
이준기 측은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에 출연하기로 했다"며 "오는 5월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심사숙고 끝에 새로운 작품과 인연을 맺게 된 것 같아 설레는 마음과 기대감이 앞선다”라며 “2년여 동안 축적된 열정을 불태워 볼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 되길바란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아랑사또전'은 억울하게 죽은 처녀의 원혼이 고을 사또에게 나타나 원한을 풀어줄 것을 간청했다는 아랑 전설에서 모티프를 딴 작품. 여름 시즌 호러 성격을 가미한 멜로 퓨전사극 드라마로 올 7월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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