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이제훈이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순수남, 그리고 까칠한 재벌 2세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여심을 공략한다.
이제훈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순진무구한 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는 극 중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난 음대생 서연에게 반해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하는 스무 살 건축학고 승민 역을 맡았다.
특히 곱게 내린 헤어스타일, 후줄근한 티셔츠와 일자 청바지 그리고 새하얀 운동화까지 다소 촌스러워 보이지만 순박한 대학 신입생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그는 90년대 유행 패션으로 외적인 변화는 물론 서연을 좋아하는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순정남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등 변화무쌍한 감성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반면 SBS 드라마 '패션왕'에선 까칠한 매력의 재벌 2세 정재혁으로 변신해 '건축학개론'에서와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패션왕'이 그의 첫 드라마 작품인 가운데 그는 모든 걸 다 가진 재벌 2세로 등장, 완벽한 수트 패션을 선보이며 까칠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뽐낼 예정.
이처럼 극과 극의 캐릭터를 넘나들며 색다른 모습을 펼쳐보일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trio88@osen.co.kr
'건축학개론' 스틸.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