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영화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에서 세기의 섹스심볼 마릴린 먼로로 완벽하게 변신한 배우 미셸 윌리엄스가 완벽한 변신을 위해 피나는 연습을 거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미셸 윌리엄스는 우선 마릴린 먼로의 영화와 전기를 읽는 것으로 연기 연습을 시작했다. 온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마릴린 먼로가 출연했던 영화들을 수없이 돌려보며 전설적인 여배우를 연구해나갔다.
또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책벌레'로 통할 만큼 촬영장에서도 마릴린 먼로에 대한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캐릭터를 연구해 나갔다.

영화 '왕자와 무희' 감독이자 남자 주인공 로렌스 올리비에 역을 맡은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 "마릴린 먼로와는 달리 지각하지 않는 것만 빼고는 완벽히 마릴린 먼로와 똑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의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미셸 윌리엄스는 마릴린 먼로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재현하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늘이고 24시간 내내 보정 속옷을 착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릴린 먼로의 트레이드 마크인 화려한 금발과 흰 피부, 빨간 입술을 나타내기 위해 염색과 탈색을 반복하는 작업을 견뎌야 했다.
이밖에도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걷는 마릴린 먼로의 걸음걸이를 재현하기 위해 무릎을 묶어놓고 워킹 연습을 했으며 춤과 노래까지 재능을 보였던 마릴린 먼로를 표현하기 위해 직접 라이브로 노래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한편 '왕자와 무희' 촬영을 위해 영국을 방문한 마릴린 먼로가 조감독과 함께 보낸 비밀스러운 일주일을 다룬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은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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