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가 냉혹한 카리스마를 지닌 60대 후반의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손병호는 OCN 새 드라마 ‘히어로’(극본 구동회 김바다, 연출 김홍선 김정민)에서 무영시의 시장이자 흑철(양동근)의 아버지인 김훈 역을 맡았다. 김훈은 겉으로는 인자하고 지혜로운 정치인이지만 이면에 감춰진 진짜 얼굴은 무영시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권력자.
방송에 앞서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손병호는 넓은 이마와 주름진 얼굴로 나타났다. 그는 굳게 다문 입과 강렬한 눈빛으로 자신이 뜻한 것은 반드시 이루고야 마는 무자비한 권력자 김훈의 모습을 담아냈다.

파격적인 손병호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정말 손병호 씨 맞나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네요”, “이번엔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히어로’ 성용일 PD는 “손병호는 ‘히어로’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네 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분장한다. 그는 이중적인 무영시 최고의 권력자 김훈을 위해 단 한 장면, 30분 정도의 촬영을 위해 분장을 할 때도 있었다. 손병호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악인 캐릭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히어로’는 근 미래 파산한 대한민국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무영시를 배경으로 선과 악이 뒤섞이고 정의와 양심이 흔적을 감춰버린 혼란스러운 세상과 맞서는 슈퍼 히어로 흑철(양동근)의 이야기로 오는 3월 1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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