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이틀연속 홈런포…KIA, SK에 역전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2.24 16: 44

KIA 거포 김상현(32)이 이틀연속 홈런쇼를 보여주었다.
KIA는 24일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김상현의 동점포, 송산의 역전포와 유동훈의 퍼펙트 세이브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전날 요코하마전 이어 이틀연속 승리를 따냈다.
주목거리는 김상현의 홈런포였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섰지만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유격수 병살타를 날렸다. 그러나 4회초 1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SK 우완투수 박정배의 초구(141km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전날 요코하마 DeNA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 투런홈런을 날린데 이어 이틀 연속 대포쇼를 보여주었다. 오키나와 실전 3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며 이번 시즌 재기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 정근우가 좌중간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켰고 박재상의 우전안타에 이어 안치용의 유격수 땅볼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KIA가 3회초 송산의 몸의 맞는 볼로 만든 1사2루에서 이용규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SK가 3회말 2사 만루에서 박정권이 몸에 맞는볼을 얻어내 한 점을 앞서가자 김상현이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KIA는 기세를 이어 5회초 8번타자 송산이 박정배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초 우전안타로 출전한 신종길이 2루도루와 상대 포수의 악송구로 3루를 밟았고 최영필의 폭투로 홈에 안착해 쐐기점을 뽑았다. 선발 김희걸이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2실점했다. 이후 진해수 이정훈 홍건희 오준형이 각각 1이닝씩 이어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유동훈이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로 경기를 매조졌다.
SK는 2번타자로 출전한 박재상은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를 날리는 등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첫 타석은 우전안타, 두 번째 타석 우월 2루타, 세 번째 타석은 중전안타를 차례로 터트렸다.
SK는 고졸 3년차 선발 언더핸드 박종훈이 3이닝 3피안타 1실점했고 박정배가 3이닝동안 홈런 두개 포함 3피안타 2실점했다. 임치영과 최영필, 이재영이 이어던졌다. 노장 최영필이 추가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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