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강희 감독이 오는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수비적인 부분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는 의중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24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평가전을 비롯해 쿠웨이트전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할 것인가란 질문에 “공격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수비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쿠웨이트를 상대로는 전체적인 경기운영에서 실점을 먼저 안 당하는 경기를 해야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평가전을 통해선 수비적인 부분을 점검할 것이다. 공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능력있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은 한국이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승부만 거둬도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 위치해 했지만, 한편으로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피력했다.
최강희 감독은 “축구경기에서 비겨도 올라간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 쿠웨이트를 상대로 무승부보단 승리에 목표를 두고 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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