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다비치 강민경이 ‘불후의 명곡2’를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강민경은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며 새삼스럽게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한 강민경은 같은 팀 멤버 이해리의 가창력이 워낙 뛰어난 탓에 상대적으로 아름다운 외모가 부각됐다.
여기에 2010년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에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에는 가수보다는 엔터테이너로 주목받았다. 그런 강민경에 대한 시선이 180도 달라졌다. 바로 ‘불후의 명곡2’ 출연 이후다.

강민경은 ‘불후의 명곡2’에서 안정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중장년까지 사로잡았다. 이해리라는 보컬리스트의 그늘에 가려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강민경은 ‘불후의 명곡2’에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1일 방송에서 불렀던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은 가수로서 물이 오를 때로 오른 강민경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강민경은 중반부에서 빠른 템포로 편곡한 ‘물레방아 인생’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민경은 오는 25일 방송에서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부른다. 강민경은 이번 무대를 위해 하루에 5~6번 전화를 걸어 게스트를 섭외할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 가수로서 ‘불후의 명곡2’를 통해 2막을 열게 된 강민경의 앞으로의 진화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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