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균재 인턴기자] 전-현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주희(23, 대구시청)의 뛰어난 능력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했다.
대구시청은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인천체육회와 경기에서 21-17로 이겼다. 주희는 이날 37개의 슛중 20개를 막아내 경기 MVP를 받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승장 이재영 대구시청 감독(전 대표팀 감독)은 "오늘 경기는 수비의 성공이었다. 노마크 찬스에서 주희가 눈부신 선방을 해주며 큰 힘이 됐고 고비마다 이민지가 골을 터트려 이길 수 있었다"며 승인을 설명했다.

이어 주희에 대해서는 "아직 성장 중이다. 적응을 더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주전 골키퍼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주희의 능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한편 강재원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은 "주희는 재능이 있는 선수이고 지난해 브라질 세계선수권서 경험을 쌓았지만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며 "유럽의 강호들은 슛 스피드부터 다르다. 두 손으로 볼을 막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바운드 슛에 대한 약점과 세계대회서도 긴장감을 이겨낼 수 있는 대범함을 갖춘다면 한 단계 성장하는 골키퍼가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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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