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플레이오프서 1위 신한은행을 만나지 않기 위해 전쟁이다.
청주 KB스타즈는 지난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이마트 여자프로농구 8라운드서 부천 신세계를 69-66으로 물리쳤다. 정선화(17득점 10리바운드)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박선영(3점슛 4개포함 14득점)과 강아정(16득점) 역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B는 20승 16패를 마크 3연승을 챙김과 동시에 삼성생명(19승 16패)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뛰어 올랐다.

초반부터 양팀은 접전을 펼쳤다. KB는 정선화의 골밑슛과 박선영의 외곽슛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신세계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맞섰다. 2쿼터 초반 8점 차로 뒤졌던 KB는 집중력있는 수비와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박선영의 버저비터를 묶어 29-28로 역전했다.
후반에 KB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신세계의 김지윤 김정은 강지숙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했다. KB는 공격에 불을 뿜은 신세계를 막지 못하며 8점차로 리드를 헌납한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B의 저력은 후반 막판 빛을 발했다. KB는 경기 막판 이경희의 활약으로 종료 5분 여전 60-60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KB는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선화와 정선민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2분 여전 67-6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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