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타워’ 곽태휘-이정수, 무실점 이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2.25 09: 11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최강희호의 첫 평가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 ‘트윈 타워’ 곽태휘(31, 울산)와 이정수(32, 알 사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첫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29일 펼쳐지는 쿠웨이트전에서 무실점 경기를 기본 목표로 삼고 있는 최강희 감독에게 있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은 수비라인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최 감독 역시 지난 2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쿠웨이트를 상대로 실점을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을 통해 수비라인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뒷문 단속’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센터백인 곽태휘도 마찬가지다. 조광래 전임 감독 시절 몇 차례 이정수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곽태휘는 특별히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최강희호가 첫 돛을 올리는 경기인 만큼 실점 없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전라남도 영암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하는 동안 최강희 감독은 박원재-이정수-곽태휘-최효진 등 사실상의 주전 포백라인을 따라 불러 ‘과외 공부’를 시키는 등 특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팀의 취약점이자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수비력, 과연 ‘가상의 쿠웨이트’로 리허설을 벌이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얼마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번 평가전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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