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경쟁자' 아르샤빈, 결국 제니트로 임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2.25 09: 38

[OSEN=이균재 인턴기자] 박주영의 팀동료 안드레이 아르샤빈(31)이 결국 전 소속팀인 제니트로 떠나게 됐다.
아스날은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샤빈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제니트 상트 페제르부르크로 남은 시즌 동안 임대된다"며 "유로 2012 대회를 앞두고 출장 기회를 늘리기 위해 임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르샤빈은 유로 2008 대회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러시아를 4강으로 이끌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를 눈여겨 본 아스날은 2009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르샤빈을 영입했고 그는 뛰어난 활약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며 아스날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아스날로 이적해 온뒤 13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올리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 최근 경기력이 저하됐고 올 시즌 들어서는 신성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에 밀려 주전에서 완전히 멀어진 상태였다.
한편 박주영의 경쟁자이기도 했던 아르샤빈의 임대로 박주영의 향후 입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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