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자전거가’.
지난 24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자전거 박람회(바이크 쇼)’의 한 부스에는 유독 눈길을 끄는 자전거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주)JK6 에서 출품한 ‘까롱(CARON)’에 관람객은 물론 행사 관계자들까지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자전거는 기존의 진행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상하운동’으로 자전거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세계적 특허를 획득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자전거의 신혁명’으로 불릴만한 깜짝 놀랄 발명품이 출품돼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까지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과 바이크 관계자들은 ‘카론’ 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한 채 구동원리 등을 질문하면서 신기하게 구경에 열중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부스였다.
이 특허품을 내놓은 ‘JK6’의 정재공 대표는 “회사 이름치럼 이 자전거는 6가지 작동 원리를 갖고 있다. 기존 자전거처럼 360도 회전이 가능한 것은 물론 우리 회사의 특허인 상하구동, 한발 구동 등 6가지 모드를 갖추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면서 “특히 일반 자전거보다 많은 운동량으로 높은 다이어트 효과, 자전거를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에게 즐거움과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부상 후 재활을 하는 환자에게 특정 부위 근육 강화를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국가 등 세계 주요국가의 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중국의 유수 자전거 업체 2곳과 유니세트 판매 협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까롱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에너지 소비량 등을 테스트하고 있고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 서재응 KIA 투수,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사이클 스타 조호성과 장선재 등이 직접 타보고 높은 효과가 있음을 증언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26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까롱 부스는 박람회에서 꼭 한 번 들러봐야할 코스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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