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항상 준비했기에 후회는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2.25 16: 44

"항상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이동국(전북)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첫번째 공식 경기를 치른 최강희 감독은 승리로 활짝 웃을 수 있었다. 또한 선수들도 오는 29일 열릴 쿠웨이트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지난 2009년 11월 세르비아와 평가전 이후로 2년 3개월 만에 A매치 무대를 밟은 김영광은 90분간 2골을 내주기는 했지만 안정된 플레이로 대한민국 골문을 지켰다. 최 감독이 보내준 믿음에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보답했다.
김영광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랫만의 A매치 선발이라 정말 기뻤다"면서 "2골을 실점한 것은 너무 아쉽다. 그러나 큰 실수없이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기 때문에 후회없다. 어쨌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호는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골키퍼 자리는 주전 경쟁이 유독 심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부터 정성룡(27·수원)이 대표팀 골문을 도맡아 책임졌다. 여기에 김영광이 가세하며 최강희 감독의 고민은 깊어만 갔다. 김영광은 이런 가운데 대표팀 주전 수문장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영광은 "첫 번째 실점 상황에서는 손에 닿았기 때문에 아쉽다"라면서 "그동안 준비는 항상 하고 있었다. 첫번째 실점을 제외하고는 생각한 대로 됐다. 쿠웨이트전에 나설지 확실하지 않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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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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