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김남주, 말괄량이 유부녀 완벽 소화 '눈도장'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2.25 20: 26

김남주가 미워할 수 없는 말괄량이 아줌마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25일 오후 7시 55분, 인기리에 종영된 '오작교 형제들'에 이어 첫 전파를 탔다.
차윤희(김남주 분)는 드라마 제작사 PD로 일하며 시댁과의 갈등이 없는 외과의사 방귀남(유준상 분)과 결혼한 여인으로 등장했다. 차윤희는 첫 장면에서 시댁과의 갈등으로 명절을 지독하게 보낸 친구들 앞에서 여유롭게 웃어보였다.

평소 고부갈등의 가정에서 자라 시댁과의 갈등이라면 치를 떨던 차윤희는 미국 입양아인 외과의사 방귀남과 결혼해 자신이 원하는 결혼 생활을 했다. 제작사 PD를 맡고 있는 차윤희는 연예인과 감독, 작가의 비위를 맞추는 삶을 사는 그녀의 낙은 사랑스러운 남편과 보내는 시간들이었다.
이런 상황에 놓인 차윤희역을 김남주는 실감나고 매력 넘치는 말괄량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차윤희는 촬영장에 늦어 쓰레기와 가방을 양손에 들고 헐레벌떡 문을 나서, 쓰레기통에 쓰레기 대신 가방을 넣는가 하면 감독과 작가, 연예인의 비위를 맞춰가며 험난한 사회 생활을 하는 유부녀를 연기했다.
이는 방귀남의 친 어머니인 엄청애(윤여정 분)이 바라는 며느리상과는 100% 상반돼 시청자에 큰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김남주가 실감나게 우리네 유부녀 연기를 하고 있다"며 큰 공감을 보였다.
한편  '넝굴당'은 싸움닭 기질을 타고난 컴플레인의 여왕인 드라마제작사 제작 PD가 미국 입양아 출신 종합병원 외과의사와 결혼 후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린 50부작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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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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