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인턴기자] 상무 피닉스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SK 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웰컴론 코로사와 경기에서 25-24로 진땀승을 거뒀다. 윤시열(6골)은 경기 MVP가 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엄효원도 8골을 넣으며 대활약했다.
상무 피닉스는 2연패를 끊고 1승 2패를 마크 4위 웰컴론코로사와 승점 2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 밀려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상무 피닉스였다. 전반에만 6점을 넣은 엄효원의 활약을 발판으로 김동명의 포스트 플레이와 윤시열의 슛까지 살아나며 11-7로 앞서갔다.

웰컴론 코로사도 라이트 윙 김장문의 점프 슛과 유범준 이준희의 중거리 슛을 앞세워 쫓아갔지만 상무 피닉스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전반 무득점에 그친 에이스 정수영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하고 전반 내내 끌려갔다.
상무 피닉스는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에이스 엄효원이 2분간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수문장 지효근의 눈부신 방어와 윤시열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13-10으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초반의 흐름은 전반전과 별 다를 것이 없었다. 상무 피닉스는 윤시열의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웰컴론 코로사는 신승일과 김장문 유범준의 골로 쫓아갔고 침묵했던 정수영이 살아나며 본격적인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정수영은 후반 중반 연이은 득점으로 18-18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 냈다.
기세를 올린 웰컴론 코로사는 후반 17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상무 피닉스의 김양욱이 2분간 퇴장을 당한 것. 웰컴론 코로사는 김양욱의 퇴장을 기점으로 20-19로 역전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웰컴론 코로사도 곧바로 한 명이 퇴장 당하며 상무 피닉스에 연속 골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상무 피닉스의 김양욱은 빠른 발을 이용해 후반 22분 연속 2골을 넣으며 22-20의 리드를 안겼고 엄효원과 윤시열의 골까지 연이어 터지며 24-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상무 피닉스는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엄효원과 김재진이 퇴장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웰컴론 코로사 정수영의 슛을 지효근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dolyng@osen.co.kr
윤시열(오른쪽) / 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