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이승신 "부부싸움 뒤 집에서 내쫓겼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2.26 10: 16

[OSEN=김경주 인턴기자] 방송인 이승신이 남편 김종진과 부부싸움 뒤 집에서 내쫓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승신은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오랜만의 출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승신은 "부부싸움을 하고 집에서 쫓겨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압력밥솥에서 닭볶음탕을 하고 있었다. 김 빼는 것을 열었는데 순간적으로 빨간 물이 튀면서 온 주방에 빨간 물이 퍼졌다"고 싸움의 계기를 전했다.
이어 "너무 당황하면 꺼야겠다는 생각이 안들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며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 남편이 저 쪽에 서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기름기라 쉽게 안 닦여서 당황하니까 남편이 자기가 하겠다며 나오라고 하더라. 그때 목소리가 격양돼있었다"라며 "내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하자 거기에 남편이 화가 났던지 나를 번쩍 들고 현관문 밖으로 내버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신은 "그 때 나는 맨발에 앞치마 차림이었다. 주민들을 만나면 창피하니까 비상구로 내려갔는데 아저씨가 버린 재킷이 있었고 더 내려가다보니 뒤축 꺾인 구두가 있어서 신고 나가 1시간 정도 배회했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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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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