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힘들었던 일 생각나 결국 울어버렸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2.26 08: 59

배우 박해진이 그간 힘들었던 과거 일 때문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박해진은 24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NHK오사카홀에서 열린 박해진 일본 투어 2012 ‘제스트(ZEST)’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콘서트 마지막에 창피하게 울어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박해진은 콘서트 말미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팬들이 박해진을 향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해 불러줬기 때문.

박해진은 “콘서트를 무사히 잘 끝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몰랐던 이벤트를 준비해서 놀랐다”며 “사실 그 노래는 사람의 감정을 건드려 울리기 위한 노래라고 생각해 울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1절 내내 울지 않으려고 겨우 참았는데 후렴구가 세 번이나 나오면서 참아왔던 게 터져서 창피하게 울어버렸다”고 덧붙였다.
박해진은 팬들의 선물에 대한 고마운 마음에 눈물이 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과거 병역비리 의혹으로 힘들었던 일이 생각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울면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렇게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열심히 활동 못한 만큼 악착같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오사카에 이어 오는 3월 5일 동경에 위치한 도쿄돔 시티홀에서 일본 투어 콘서트 ‘제스트’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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