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1박2일'이 오늘(26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내달부터는 나 PD 이하 일부 제작진과 이승기, 은지원 등 멤버 일부가 하차하고 새로운 제작진과 멤버들이 꾸리는 달라진 '1박2일'이 찾아온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오늘, 지난 주에 이은 전북 정읍 2탄을 방송한다. 추억 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기존의 멤버들과 제작진이 모두 함께한 마지막 녹화분이다. 앞서 1탄에서는 극장에서 벌어진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5년간의 추억이 스크린 위로 흘러갔고 이를 지켜보던 멤버들과 나 PD도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다.
오늘 오후 방송될 최종회에는 과연 어떤 남은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1박2일'은 지극히 평소처럼, 하지만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마지막 여행을 마무리했다. 나 PD는 최근 OSEN에 "2탄은 극장 이벤트의 남은 이야기들로 시작된다. 당시 멤버들은 멀리까지 찾아와 준 팬들과 함께 지난 일들을 추억하고 함께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귀띔했다. 이후에는 베이스캠프로 옮겨 그들만의 시간이 펼쳐진다.

'1박2일'이 다음 시즌에 무사히 바통을 넘기기 위해서는 오늘 최종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이 상당히 중요하다. 다음 주자들의 부담과 불안을 덜어주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1박2일'은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안고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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