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 19점' 삼성생명, 우리은행 꺾고 5연승…공동 3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2.26 08: 21

[OSEN=김희선 인턴기자] 마지막까지 순위를 예측할 수 없다. 그야말로 점입가경에 들어선 여자프로농구 막판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용인 삼성생명이 춘천 우리은행 한새를 제압하고 KB스타즈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신세계 이마트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경기서 71-65로 승리를 거두며 공동 3위를 기록, 2위 KDB 생명 추격에 성공했다.
김계령(19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김계령은 골밑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킴벌리 로벌슨 역시 16득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초반 팽팽한 접전을 벌인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은 1쿼터를 20-18로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2쿼터에 들어서며 로벌슨이 연속 4득점에 성공하고 이유진이 골밑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우리은행은 배혜윤과 박혜진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계령의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 성공에 힘입어 삼성생명이 40-30으로 여유있게 리드를 잡았다.
3쿼터 역시 김계령이 활약한 가운데 우리은행은 번번이 삼성생명의 수비에 가로막혀 점수를 벌지 못했다. 박정은의 3점슛까지 더해져 손쉽게 승리를 눈앞에 둔 삼성생명은 4쿼터 막판 임영희의 연속 3점슛에 7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겪었으나 박정은과 로벌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71-65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삼성생명은 20승 16패를 기록, KB스타즈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 20승 15패의 2위 KDB생명을 반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전반에 삼성생명이 42-30으로 우리은행을 앞섰다. 우리은행의 소극적인 플레이로 점수 차는 후반 들어 더욱 벌어져 한때 19점까지 차이가 났다.
57-44로 13점을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임영희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한 자릿수 점수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간격을 끝까지 지켜 71-65로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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