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인턴기자] 승승장구하던 배상문(26, 캘러웨이)이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에 패하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배상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서 2홀을 남긴 가운데 3홀 뒤져 매킬로이에 패했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최경주를 비롯한 한국계 선수 4명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며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배상문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에 아쉬운 패배를 당해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10번홀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배상문은 13번홀에서 벙커샷을 기록하며 2홀차 리드를 넘겨줬다. 15번홀에서 매킬로이가 버디에 성공하며 3홀차로 뒤진 배상문은 16번홀에서 컨시드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4강 대진은 매킬로이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헌터 메이헌과 마크 윌슨(미국)의 대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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