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투수’ 조엘 주마야(27)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주마야가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프링캠프 라이브피칭 도중 13개의 공을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주마야는 바로 트레이너에게 진단을 받았고 27일 MRI 촬영에 임할 계획이다.
주마야는 라이브피칭에서 저스틴 먼로와 대니 발렌시아를 상대로 각각 5개의 공을 던졌고 드류 부테라에게 투구하다가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늦어도 28일까지는 주마야의 팔꿈치 상태에 대한 진단이 나올 것이다. 그때 정확한 정보를 발표하겠다”며 “MRI 촬영을 한다는 거 자체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섣부르게 판단하려고 하지는 않고 있다. 심각한 상황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주마야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왔는데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적은 없다. 만일 주마야가 인대접합수술을 받아야한다는 진단을 받는다면 올 시즌 출장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마야는 지난해에도 스프링캠프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주마야는 2010년 6월 29일 이후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마야는 2006시즌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 100마일을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83⅓이닝 동안 탈삼진 97개 평균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주마야는 2007시즌 손가락 부상, 2008시즌 어깨 부상, 2009시즌 어깨 수술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디트로이트와 계약이 만료된 주마야는 지난 1월 16일 미네소타와 1년 최다 85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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