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삼성-한화 연습경기, 우천으로 취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2.26 14: 49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과 한화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26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과 한화의 연습경기가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경기장 사정 악화로 취소됐다. 연습경기 중 가장 큰 빅매치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기에 이날 취소가 더욱 아쉬웠다.
이날 경기에는 그동안 실전 경기에 나오지 않았던 '괴물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첫 출격할 예정이었다. 대한민국 투타의 아이콘인 류현진과 이승엽은 투타 대결을 한 번도 벌이지 않았기에 더욱 관심이 증폭됐다.

여기에 홈런왕 후보로 꼽히는 삼성 이승엽-최형우, 한화 김태균-최진행 등 거포들의 화력 대결도 뜨거운 이슈였다. 그러나 우천 취소로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승엽은 "현진이와 한 번도 대결하지 않아 기대했는데 아쉽다"라는 말을 전했다.
삼성과 한화는 일주일 뒤인 내달 3일 연습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류현진의 등판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거포들의 맞대결은 이날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은 27일 니혼햄, 한화는 28일 SK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waw@osen.co.kr
오키나와=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