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국민 겁쟁이임을 인증했다.
2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부산 자갈치 시장, 보수동 책방 골목, 해운대 해변 등 부산 명소 곳곳을 배경으로 마지막 순간 진짜 보따리를 가지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송지효, 게리와 한 팀을 이룬 유재석은 다음 미션지를 받기 위해 상자 속에 담긴 생선을 손으로만 확인해서 생선을 사와야 했다.

송지효가 생선을 만지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힘들어 했다. 생선을 제대로 못만지 유재석 팀은 결국 다른 생선을 사왔다.
생선을 다시 사오려면 상자 속에 있는 생선을 다시 만져야 했다. 송지효가 힘들어하자 게리는 유재석에게 만지라고 했다.
유재석은 국민 겁쟁이답게 곤란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시민들에게 응원을 받은 유재석은 10초 안에 생선을 만져서 확인해야 했다.
"잠깐만요. 잠깐만요"를 외치며 상자 안에 손을 넣은 유재석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한 채 10초가 가까워질 때까지 생선을 만지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겨우 생선을 만져 "끝에 있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게리는 원망섞인 말투로 "잡았어야죠. 형"이라며 한 마디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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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