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감 되찾은 김종민, 새 ‘1박2일’의 천군만마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2.26 19: 03

‘1박2일’ 마지막 방송은 예능감을 되찾은 김종민의 맹활약이 펼쳐졌다.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전북 정읍 2탄에서 김종민은 최근 물오른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팬들과 함께 진행한 복불복 팬미팅에서 자신을 고른 팬이 싫어할 것을 염두해 “난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눈을 가리고 진행한 좀비 게임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김종민은 이수근을 잡는 과정에서 열심히 하다가 기둥에 머리를 박고 기절했고 이수근의 장난에 놀아나면서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의 격렬한 리액션은 방에서 하는 좀비게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사실 김종민은 전역 후 2년간 ‘1박2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민폐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하지만 늘 열심히 하고 순수한 모습은 예능감이 떨어진다고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을 돌려세웠다.
‘1박2일’의 히트상품 딸기게임에서 김종민은 엄태웅과 함께 늘 당하는 블랙홀이었고 퀴즈 게임에서 다소 아쉬운 두뇌 회전력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기존 멤버 일부가 하차하고 제 2의 출범을 앞둔 ‘1박2일’에 있어서 김종민의 예능감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2007년 8월 5일 첫 방송된 ‘1박2일’은 지난 4년 6개월간 ‘국민 예능’으로 불리며 동시간대 1위를 줄곧 유지했다. ‘1박2일’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나영석PD와 은지원, 이승기가 하차한다.
최재형PD가 이끄는 새 ‘1박2일’은 김승우, 엄태웅, 이수근, 차태현, 성시경, 김종민, 주원이 출연하며 다음 달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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